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을 30일 개장했습니다. 오수 펫 추모공원은 전국에서 도입된 첫 반려동물 장묘시설입니다.
이 공원은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국비 1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습니다. 공원은 대지면적 1만354㎡, 연면적 876㎡의 규모로 화장시설,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이 들어섰습니다.
공원은 오수면 금암리 86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반려동물 화장로 3기 등 화장장과 추모시설, 수목장지 등의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또 반려인들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봉안당과 실외공간으로 산책로와 옥외 벤치 등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임실군은 이 공원 운영을 통해 반려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올바른 장묘문화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군은 동물 장묘시설과 함께 오수면을 전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산업의 집적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반려동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00여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반려동물 수는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상황은 녹록치않습니다.
동물들이 생을 마감할 경우 동물보호법에서 정한 처리 방법은 세가지다. 사체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내놓거나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켜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화장을 시키는 것이다. 가장 위생적인 방법이 화장이지만, 수도권의 화장률은 8%대에 그친다. 대부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불법으로 매장하는 게 현실이다. 동물장묘시설이 확충돼야 하지만, 혐오시설로 치부돼 전국에 분포된 사설 동물장례식장은 56개에 불과하다. 사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립시설은 오수 펫 추모공원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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